[중학생해외여행] 자연의 아름다움을 살린 헬싱키 암석교회 (템펠리아우키오 교회)

안녕하세요 :)
오늘 소개할 곳은 헬싱키의 루터교 교회인
템펠리아우키오 교회예요.

화강암 언덕 위에 지어져 있어 암석 교회로도 불린답니다.

화강암의 특징을 잘 살린 교회는
헬싱키를 방문한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장소로 유명해요.

자연의 멋을 담은 암석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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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에서 바라본 교회의 모습이에요.
입구 오른 편에 조그만 십자가가 보이네요.

화강암 언덕을 폭파한 자리에 둥근 지붕을
올려 지은 교회를 뒤에서 보면 작은 암석산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먼저,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교회들과
다른 생김새인 암석 교회의 탄생 배경을 알아볼게요 :)

티모와 투오모 소오말라이넨 형제

교회를 짓기 위한 논의는 1906년에 시작됐지만

 2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무산됐어요.
이후 1961년에 새롭게 공모전이 열렸답니다.

그리고 티모와 투오모 소오말라이넨 형제의
건축안이 만장일치로 당선되었어요.

1969년 완공된 교회의 첫 이름이 바로
암석 교회(Kivi kirkko) 였답니다.

당시 교회의 건축 원칙 중 하나는 

장소의 자연적 특성을 보존하는 거였어요.

형제는 여기에서 착안해 폭파한 암석 위에 
교회를 지어 자연 속에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했답니다.

실제로 많은 핀란드인들은 

이 교회에서 편안함을 느낀다고 해요.

암석 교회, 내부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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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장식 없이 화강암 자체의 특징을 살려
디자인한 교회의 내부예요.
자연을 그대로 살린 내벽이 인상적이죠?

강하고 잘 변하지 않는 바위의 특징은
핀란드인들의 영원한 믿음을 상징한답니다.

암석 교회의 또 다른 특징은
자연광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거예요.

인공 조명은 최소화하고 가장자리의 유리창에서

 들어오는 빛으로 교회를 밝힌답니다.

창문은 여름 아침 예배 때 햇빛이 

교회제단 쪽 벽을 비추도록 설계되었다고 해요.

22km의 구리 선을 촘촘히 감아 만든
암석 교회의 돔형 천장이에요.

직경 24m의 넓은 천장을 보니 

로마의 판테온 신전이 연상되기도 하네요.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교회와 이질적이지 않게
잘 어울리는 모습이죠 :)? 

3,100개의 파이프로 만들어진
파이프 오르간도 암석 교회의 자랑이에요.

자연을 그대로 살린 교회의 벽은 

파이프 오르간의 선율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 준답니다.

화강암 벽은 예술적 감각의 요소를 넘어
음의 반사와 흡수를 위한 훌륭한 재료예요.

원래는 시멘트로 내부 마감을 하려 했지만
핀란드의 유명 지휘자인 파보 베르그룬드를
비롯한 여러 전문가들의 자문에 따라

 자연석을 그대로 사용했어요. 

그 덕에 교회의 특징도 더 돋보이게 됐군요 :)

교회는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곳이면서
헬싱키 시민들에게도 사랑받는 장소예요.

시민들은 매주 주말에 예배를 드리고
때로는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하기 위해 교회에 들린답니다.

교회에서는 매주 3-4개 정도의 크고 작은
공연이 열리니 기회가 된다면 함께 봐도 좋겠죠?

여기는 각 나라의 언어로 된
성경 말씀을 뽑아볼 수 있는 곳이에요.
물론 우리말도 있답니다.

다른 종교를 믿거나, 종교를 갖지 않은 사람도
이곳에서는 한 구절의 말씀을 꺼내보곤 해요.

그때 느끼는 감정을 메모하기도 하고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하기도 한답니다.
책갈피로도 사용하기 좋은 크기예요.

우리 친구들은 각 나라 언어로 된 성경 말씀을
꺼내 기념 사진을 한 장 찍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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