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프로그램, 여행학교] 핀란드 헬싱키 시벨리우스 공원에 가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시벨리우스 공원을 소개할게요.

이 공원은 핀란드의 작곡가 장 시벨리우스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에요.
자작나무로 가득한 공원에서는 헬싱키의 명물,
시벨리우스 기념비와 시벨리우스 두상을 볼 수 있어요.

핀란드의 작곡가, 시벨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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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시벨리우스(1865-1957)

핀란드가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시벨리우스!
시벨리우스는 핀란드 민족음악의 특징을 살려 

리듬을 만든 것으로 유명해요.

대표작으로는 핀란드에 대한 사랑과 민족의식 고취를

 주제로 한 교항시 <핀란디아>와
<칼레발라>, <투오넬라의 백조> 등이 있어요.

특히 시벨리우스가 34살의 나이에 작곡한
대표작 <핀란디아>는 국민들의 애국심을 고취한 곡으로

 지금도 사랑받고 있답니다.

핀란드 자연에 대한 찬가인 핀란디아는 

시벨리우스가 조국의 혼을 담아 작곡한 작품이에요.

핀란디아는 러시아의 지배를 받던 핀란드인들에게

 꿈, 희망, 용기를 주어 독립을 이루는데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답니다.

베토벤, 독일 후기 낭만파의 영향을 받은
시벨리우스는 북유럽 특유의 

어둡고 무거운 화음을 사용해 노래를 작곡했어요.

시벨리우스 기념비와 조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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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어마어마한 크기의 시벨리우스 기념비예요.

1967년 핀란드의 조각가 엘라 힐투넨이

 시벨리우스 사후 10주년을 맞아 조각한 기념비는
24톤의 강철 파이프에 모양을 넣어 

용접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어요.

엘라 힐투넨은 핀란드 조각에 불, 금속을
직접 사용한 최초의 예술가랍니다:)

ⓒ 2005. (Jennifer Boyer) all rights reserved.

파이프오르간 모양의 기념비는 

높이 8.5m, 길이 10.5m, 폭 6.5m의 거대한 작품이에요.

핀란드에서 추상적 금속조각이 공공 기념물로 지정된 건

 시벨리우스 기념비가 최초랍니다.

엘라 힐투넨은 시벨리우스가 표현하고자 했던

 웅장한 핀란드 자연의 소리를 재현하고자 했어요.

파이프 표면의 구불구불한 선은 핀란드의 

산과 나무를, 매끈한 면은 호수를 상징한답니다.

기념비를 바라보며 서있다 보면 파이프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 소리, 바람이 불 때 

자작나무 숲에서 나는 소리 같은

 자연의 소리에 집중하게 된답니다.

머릿속의 복잡한 생각들을 잠시 내려놓고
기분 좋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기념비 안쪽으로 들어가 고개를 들어보면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데요?
바깥에서도 보는 각도에 따라 

분위기가 다르게 느껴진답니다.

파이프에 얼굴을 쏙! 넣으니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양철 나무꾼이 된 것 같죠^^?

기념비 옆에는 시벨리우스 두상이 있어요.

이 두상에는 귀가 없다는 것이 특징인데요?
귀 대신 머리 뒤로 영감을 나타내는 구름을 조각해 놓았답니다.  

핀란드인들에게 사랑받는 작곡가인 만큼
친근한 인상으로 조각했다고 해요:)

멋진 조각을 보며 자연에서 오는 소리를 듣고,
 사색에 잠길 수 있는 시벨리우스 공원!
날이 좋으면 언제든 잔디 밭에 

앉아 쉴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랍니다^^

근처에 바다가 있고 공원에도 자작나무가
가득해서 미세먼지 걱정 없이 

맑고 상쾌한 기분을 맘껏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핀란드인들이 사랑한 작곡가 시벨리우스,
그가 받은 사랑을 많은 이들에게 

베풀어 주는 공간이라는 느낌을 주기도 해요.

우리 친구들도 멋진 기념비에 감탄하고
화창한 날씨를 만끽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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