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준이와 세현이의 미국여행> - 여행의 마지막, 뉴저지 시사이드하이츠해수욕장에 가다 [미국동부여행, 자동차여행]

청소년미국인문학여행의 마지막 날.
여행을 마무리하면서 즐겁게 노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캠핑장이 있는 뉴저지 근처의 해수욕장인 시사이드 하이츠 해수욕장을 방문했습니다.
어떤 워터파크에도 뒤지지 않는 파도풀이 있는 곳입니다.
티켓을 끊고 입장하면 펼쳐지는 아름다운 바다와 모래사장!
아이들은 그동안 쌓은 정을 서로 확인이라도 하듯 신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

「  시사이드 하이츠 해수욕장  」

홍세현

"오늘은 관광보다는 노는 날. 햇빛은 환하게 비추고 깔려있는 모래는 반짝거렸어. 날씨가 너무 너무 좋아서 기분까지 너무 좋아지고 너무 좋은날. 양 옆으로는 게임가게, 타투가게, 아이스크림가게, 옷가게가 늘어서있고 놀이기구까지 미국영화 속에 나오던 해변이 쫙 펼쳐지네. 야! 앞에서 보트를 타는 사람들이 멋지게 지나가고 진짜 파티를 열고 싶은 풍경이더군. 근데 신기한 것은 돈을 내고 표를 끊어야지 해변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것. 신기방기 엄청 많은 사람들이 안으로 gogo! 

이야~ 진짜 모래를 밟는 기분은 너무 좋은 거야. 사르르~ 발가락 사이사이를 지나가고. 빨리 좋은 자리를 얻기위해 고! 나중에 씻는 건 귀찮지만 바다에 왔는데 안 들어갈 수는 없었어. 그래서 치마 입고 왔는데 옷 갈아입고 물에 풍덩. 들어보니 여기는 바다보드가 재미있다고 하니 타는 법을 배워서 물에 풍덩. 꺄악~ 살짝 무섭긴 했지만 너무 재밌었어. 한마디로 꿀잼! 헤헤헤 그렇게 홀딱 젖고 말았어. 여행의 마지막 날이어서 여유 있는 애들은 쇼핑도 했지만 난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참 재미있었기에 굿!"

은형준

"여행 마지막 날 우린 뉴욕의 해수욕장에 갔다. 마지막날인만큼 정말 열심히 놀았다. 해수욕장 위쪽에 있는 게임장에 가서 인형 뽑기도 했다. 분명히 인형을 잡았는데 이상하게도 기계에 걸려오지는 않았다. 우리나라나 미국이나 비슷한 것 같다. 우리는 바다에 들어갈 줄은 전혀 예상 못해 여분의 옷을 챙겨오지 못했다. 그렇지만 다들 너무 바다로 들어가고 싶었기 때문에 옷 걱정하지 않고 바다로 달려들었다. 역시 우리가 가장 먼저 한 것은 그동안 도와주셨던 인솔 쌤들을 바닷물에 던지는 것이었다. 생각보다 파도가 높아서 더 신나게 놀 수 있었다. 파도가 칠 때 바닥에 모래가 파도와 함께 쓸려가는 것도 느껴졌다. 참 재밌었다.

 중간 중간에 쉬면서 수박도 먹고 몸도 모래에 묻으면서 즐겁게 놀았다. 거의 물놀이가 끝나갈 때 바지주머니속의 지갑이 느껴졌다. 아니나 다를까. 물에 빠지기 전에 지갑을 바지에서 안 뺐던 것이다. 그래서 지갑에 들어있던 돈도 다 젖고 지갑의 쇠 부분도 녹이 슬었다. 바닷물이 귀에 들어가는 바람에 엄청 따가웠다. 그렇게 물놀이가 끝나고 서로들을 보니 다들 옷이 젖었지만 여분의 옷이 없어 그 상태로 캠핑장에 돌아가서 씻었다. 서로 더 친해지기 위해 마니또게임을 했는데 해수욕장에서 서로의 마니또를 공개했다. 내 마니또는 누군지 알고 있었지만 내가 마니또였던 친구는 그걸 몰랐었다고 했다. 미국에서 보낸 해수욕장의 마지막 날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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