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준이와 세현이의 미국여행> - 필라델피아 로댕박물관과 필리치즈스테이크로 유명한 리딩터미널마켓에 가다 [청소년여행, 미국동부여행]

교과서 속 조각가, <생각하는 사람>의 로뎅의 작품들을 실제로 보기위해 로뎅 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로뎅이 30년이 넘는 시간 정성을 들인 <지옥의 문>도 보고,
그 <지옥의 문> 가장 꼭대기에서 삶이란 무엇인가를 고뇌하는 <생각하는 사람>도 만났습니다.

리딩터미널마켓은 미국의 시장입니다.
미국의 유명한 시장에서 필라델피아의 명물 필리치즈스테이크를 먹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먹었다는 필리치즈스테이크였답니다 :)

「  로댕박물관  」

은형준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을 보러갔다. 생각하는 사람은 원래 로댕이 전에 만들었던 ‘지옥문’이라는 작품 안에 있는 모형을 더 키워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은 우리나라의 서울에도 있다고 한다. 생각하는 사람 조각상은 말 그대로 생각하는 사람 모양으로 만든 것이다. 나는 로댕이 생각하는 사람을 조각할 때 무슨 생각을 했을지 궁금했다. 지옥문도 보았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생각하는 사람은 지옥에 가기 전 자신의 삶과 운명에 대해 생각한 것이 아닐까 싶었다. 생각하는 사람을 보니 나의 삶과 운명에 대해서도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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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딩터미널마켓 (필리치즈스테이크)  」

은형준

"오늘은 외식을 하러 리딩터미널마켓에 갔다. 시장에는 참 사람이 많았고 음식을 파는 곳들도 있었다. 그 중 한 곳에서 외식을 했다. 우리가 먹은 것은 필리치즈스테이크였는데 진짜 스테이크로 착각했다. 먹어보니 코스트코에서 파는 소고기 베이글과 비슷한 것 같았다. 빵에 불고기 같은 고기와 채소 그리고 소스가 들어있는 음식이었다. 뭔가 속은 기분이었지만 맛있게 먹었다. 조금 짜기도 했는데 미국 음식들이 대체로 그런 것 같았다."

홍세현

"우리나라 재래시장 같은 미국만의 시장. 뉴욕 타임스퀘어의 화려한 느낌과는 뭔가 달랐어. 

사람들이 북적거리고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어서 왠지 친숙한 느낌이 들었다고 해야 하나. 

타임스퀘어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두근거렸던 것 같아. 

생각보다 넓었고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새로운 가게들과 길들이 보였어. 

조그마한 뷔페가게, 꿀로 만든 립밤과 꿀, 향초 등 이것저것을 파는 가게, 미국의 젤리과자 등을 파는 가게, 왠지 우리 동네 슈퍼마켓느낌이 드는 슬러시가게, 아이스크림가게, 푸짐한 샌드위치를 만들어주는 가게 등 엄청나게 다양한 가게들이 많았어. 마음만 같으면 거기 있는 모든 음식들을 먹고 싶었지만 필리치즈스테이크를 먹기로 한 상황이어서 그냥 친구들과 함께 골라먹는 뷔페로 정말 조금씩만 사서 먹어보았어. 시원한 슬러시도 먹고 직접 만들었다고 하는 꿀로 만든 립밤도 사고. 먹느라고 시간가는 줄 몰랐지.

 어찌나 좋았던지 거기서 아침, 점심, 저녁까지 다 먹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거든. 

리딩터미널마켓을 구경하고 나서 필리치즈스테이크를 먹기 위해 모였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이랑은 좀 달랐어. 미국에 와서 칼로 고기를 썰어보는 건가 싶었는데 그게 아니라 샌드위치 같은 것이었어. 하지만 필리치즈스테이크는 완전 푸짐한 고기에 양파와 피망, 내가 사랑하는 치즈 등 그냥 맛있을 수밖에 없던 저녁이였어.한 입 크게 베어 먹었는데 ‘이렇게 맛있을 수가’ 감동 그 자체더군. 엄청나게 양이 많아서 다른 친구들은 다 못 먹겠다고 하면서도 잘먹더군. 정말 맛있었던 것 같아. 

누구든 이런 곳에서 이런 맛을 보면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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