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준이와 세현이의 미국여행> - 뉴욕 유엔본부 [미국동부여행, 청소년미국여행]

미국을 넘어 세계로 가는 형준이와 세현이!
유엔본부는 뉴욕에 있지만 미국소속으로 운영되지않는 곳입니다.

세계의 정치를 좌지우지하는 유엔본부
친구들은 유엔본부에서 무엇을 배웠을까요?

「   유엔본부 (United Nation Headquarters)  」

은형준

"말로만 듣던 유엔 본부에 갔다. 

유엔은 1945년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세계 각국의 평화와 

각국의 경제적 및 사회적인 자립을 돕기 위해 설립되었다. 

유엔본부는 미국 땅이 아니라 국제적 영토이기 때문에

 유엔에 들어간다는 것은 미국을 벗어난다는 개념이었다.

 따라서 공항에서 입국할 때처럼 짐검사가 철저했다. 

처음에 딱 유엔에 들어갔을 때 유엔의 상징물인 총구가 묶인 총의 동상이 있었다. 
그리고 그 빌딩에 들어가니 역대 유엔사무총장들의 사진이 있었다. 

그중 가장 마지막에 있던 사람은 바로 우리나라 사람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었다.

 나는 그 사진들 중 우리나라 사람이 있어서 자랑스러웠다.

 지금 유엔총장은 안토니오 구테헤스라는 사람인데 포르투갈사람이라고 한다."

"유엔은 총 4개의 건물이 있는데 그중 우리가 간 곳은

 유엔총회의장 등이 있는 회의장빌딩이었다. 

나는 처음으로 유엔안보리회의장을 갔다.

 TV에서 봤던 곳이 내 눈앞에 있으니 정말 신기했다.

 또 나는 옆의 한 회의장을 갔는데 그곳에서 실제 유엔회의가 진행되고 있었다.

 내 눈으로 직접 유엔회의모습을 볼지는 상상도 못했다.

마지막 회의장은 바로 유엔의 회원국들이 전부 모여서 회의하는 유엔 총회의장이었다. 

이 유엔총회의장에는 회원국들의 자리가 있는데 이 자리는 매년 유엔 총장이 뽑기를 한다고 한다.

 뽑기는 알파벳이 들어있는 통 안에서 뽑아 그 알파벳 순서대로 앉는다고 했다.

 올해는 B를 뽑아 B로 시작하는 나라들부터 앉고 A부터 시작하는 나라들이 뒤에 앉는 식이다. 

우리나라는R이라서 거의 중간쯤이라고 한다."

"여기서 놀라운 사실 하나는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서 회원국들이 모두 모여 회의한 결과에 대해

 유엔상임이사국 다섯개 국가에서 그 결과를 반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유엔총회에서 북의 핵개발제제에 대해 회의해서 나온 결과를

 유엔상임이사국들 중 만약 중국이 반대한다면 그 결과는 사라지는 것이다.

 유엔상임이사국은 2차 세계대전에서 이긴 나라들인데 유엔에서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유엔에서도 힘이 센 나라가 있고 힘이 약한 나라가 존재하는 것이다. 

나는 이 말을 듣고 정말 깜짝 놀랐다. 

그 다음으로는 유니세프가 가난한 나라의 학생들에게 주는

 교육가방, 구조식품, 유엔평화유지군 등 지금 유엔이 하고 있는 활동에 대해 둘러보았다. 

유엔건물에는 여러 가지 그림들이 걸려있었는데

 전부 인류의 평화 또는 전쟁에 관련된 그림들이었다. 
나는 이번에 유엔본부에 가면서 TV에서만 보았던 유엔회의장들을

 직접 보고 느꼈고 여러 가지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 좋았다. 

또 유엔은 쉽게 갈 수 없는 곳인 만큼 내 기억에서 절대 잊히지 않을 것 같다. 

15살이라는 나이에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행운인 것 같다."

홍세현

"유엔! 유엔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야. 

붕괴되었던 국제연맹을 이어받아 2차 세계대전 중에

 국제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국제기구가 필요하다 생각해서 만들어진 국제기구!

 한마디로 말하면 전쟁방지와 평화유지를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지. 

그 유엔의 본부로 내가 온 것이야!

 이곳을 들어가기 전 유엔 직원이신 것 같은 너무나도 예쁜 분을 본거야.

 그래서 “와!” 하고 있었는데 검사를 받고 들어가서도 그분이 있어 다 같이 단체사진도 찍고 했어.

 보안검사를 하는데 무기가 될 수 있는 물건은 들고 갈수 없다고 해서

 생각하지도 못했던 카메라 봉을 두고 들어갔다 와야 했어. 

딱 들어가니까 총모양의 동상이 있는데 총의 입구가 묶여 있어 쏘지 못하는 모양처럼 되어있는 거야.

 ‘아! 비폭력의 상징이구나. 역시 국제평화기구의 동상 하나하나에도 의미가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

"들어갔는데 반기문총장의 사진이 딱 걸려 있는 거야.

 한국에서 들었을 때는 별로 생각이 없었었는데 

실제로 액자가 걸려있고 그분이 한국인이라고 생각하니까 

막 어깨가 으쓱으쓱하지 뭐야. 

내가 그분도 아닌데 말이야. 

건물안쪽으로 들어가서 설명을 듣는데 정말 다양한 것 같았어. 

많은 장소들이 있었는데 일단 정말 여러가지 회의장이 있었어. 

그만큼 세계적으로 많은 문제가 있고 그걸 해결하기 위해 회의한다는 것이니까

 정말 열심히 한다는 것이 느껴졌어. 

그것 말고도 전쟁 때 사진들과 그림들 중 내가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우리가 지켜야 되는 것들인

 평화와 정의를 기원하는 작품과 글, 그림으로 한쪽 벽을 꽉 채워놨는데 그게 인상 깊었던 것 같아.

 이것 말고도 선물 받은 것들 아니면 무서운 무기들이었어. 

이렇게 다보고 나니까 내가 역사와 더 가까워진 것 같고 

국제평화에 대해 더 신경 쓰고 봐야 되는 걸 알게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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