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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유럽인문학여행 스마트A코스3팀] 8.4 다시 파리로 돌아갑니다 [여름방학여행][스페이스꿈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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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유럽인문학여행 스마트A코스3팀] 8.4 다시 파리로 돌아갑니다 [여름방학여행][스페이스꿈틀]

스페이스꿈틀 2023. 12. 9. 20:55

오늘은 정들었던 뮐루즈를 떠나 파리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아이들은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바쁘게 짐을 쌌습니다. 훨씬 늘어난 짐을 차곡차곡 캐리어에 쌓으면서 지난 여행의 추억들을 되돌아봅니다. 바쁜 와중에도 여러 잼들을 바른 식빵과 과일을 챙겨 먹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장거리 이동이면 많이 피곤할 텐데 아이들은 지치지 않았습니다. 선생님들께 신청곡 목록을 만들어 줄 정도로 신나게 노래를 듣고 부르며 이동했습니다. 중간에 들른 휴게소에서는 알아서 화장실을 찾고 차량에서 생긴 쓰레기도 치웁니다.

점심으로는 4조가 새벽부터 만든 소고기야채비빔밥을 먹었습니다. 이사하는 날이다 보니 새벽부터 모였어야 했는데 모든 조원들이 지각하지 않고 맛있는 도시락을 만들었습니다. 슬슬 비빔밥이 먹고 싶었던 친구들이 정말 행복해하며 두 그릇씩 비워냈습니다.

휴게소에 들를 때마다 여러 음식들을 맛본 아이들은 현지 음식들을 알아보는 눈이 생겼고 자신만의 취향도 만들었습니다. 누군가 맛없는 젤리로 장난을 쳐보려 해도 쉽게 속지 않습니다. 사소한 부분에서도 서로를 더 알아가고 즐겁게 여행을 한 모습이 보입니다.

생일을 맞은 친구에게는 생일 파티도 해 줬습니다. 다 같이 모여서 케이크에 불을 붙이고 노래를 부르고 축하의 말을 건네주었습니다. 생일인 친구, 생일을 축하해 주는 친구들 모두 유럽에서 잊지 못할 인생의 추억을 쌓아나갑니다.

웃고 떠들다 보니 금세 파리로 도착했습니다. 긴 시간 체력을 썼을 친구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저녁 메뉴로 삼계탕을 준비했습니다. 버스에서 쉴 새 없이 조잘거린 아이들은 먹을 때만큼은 조용하고 빠르게 그릇을 비워냈습니다. 식조 친구들은 뒷정리를 꼼꼼하게 하며 맡은 바 책임감을 확실하게 보여줬습니다.

어느새 여행은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길고도 짧은 시간 동안 아이들을 보고 싶어 하시는 가족들에게 사랑이 담긴 영상, 글, 사진들이 날아왔습니다. 그래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으로 라디오를 진행했습니다.

여행 내내 밝고 명랑했지만 내심 아이들은 가족들의 소식이 정말 그리웠나 봅니다. 씩씩했던 친구들도 가족들의 음성이 들리자 눈물을 보였습니다. 가족들의 따뜻한 사연들을 통해 우리의 여행은 아이들의 세상을 넓혀주기도 하지만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여행임을 모두가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내일은 고흐가 살아있을 때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오베르쉬르우와즈에 갑니다. 고흐 작품의 배경이 된 곳들을 보고, 고흐의 무덤도 방문합니다. 소중한 우리 아이들의 마지막 여정까지 안전하게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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