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14~7.23. 가족여행 후기

3년정도 오랜 기다림 끝에 여행가게 되어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많았습니다.

더구나 저는 출발 1주일 전 함께 생활하던 직장동료가 코로나19 확진이 되어 괜찮냐는 연락을 받기도 했고, 평소에 멀쩡하던 발에 염증이 생겨 조급한 마음에 아무리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다녀도 잘 낫지 않아 출발하는 날 아침까지도 내가 이 여행을 이렇게 무리해서 가야하는건가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다녀온 지 1주일 정도 지나고 나니 시차적응도 되고 힘들었던 기억 보다는 좀 더 즐겁게 보내다 올 걸 그랬다 생각되기도 합니다.

파리 시내 한가운데에서 소나기를 만나 다 같이 고생한 기억도 있지만 나름 즐거운 추억꺼리 같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파리는 다음에 다시 한 번 가 보고싶은 도시입니다. 파리 일정이 짧아서 좀 아쉬웠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놀란 점은 프랑스 대형마트에도 돼지고기 삼겹살과 목살을 사먹을 수 있다는 점 이었습니다. 대체 뭐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외국에 가면 삼겹살은 구경하기 힘들다고 알고있었는데 아마 누군가가 삼겹살 잘라서 팔면 잘 팔릴거라 알려준게 아닐까 싶네요 ㅎㅎ

개인적으로 독일과 프랑스는 두 번째 이고 스위스는 처음 가봤는데 유럽 내에서도 스위스는 좀 이질적이 나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알고 있었지만 화페단위도 다른데다 물가는 엄청 비쌌지만 TV에서 볼 수 있었던 만년설과 색깔이 특이한 강물, 다른 유럽도시보다는 깨끗한 길거리는 좋았습니다.

그리고 유럽에 가면 아이스아메리카노 사먹기 힘들다고 했었는데 요즘은 스타벅스에 가면 다 해결되어서 좋았습니다.

일단 동양인이 들어가서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면 아이스? 하고 점원이 먼저 묻더라고요. ㅎㅎ 다음에 유럽가시는 분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스타벅스 시티컵 구입하실거면 작은 사이즈 추천드려요(큰 컵은 부피랑 무게가 너무 많이 나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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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묵었던 프랑스 숙소에서는 생각지도 못하게 빨래지옥을 경험하게 되었는데요 아침에 세탁을 돌려놓고 저녁에 돌아와보니 아직도 세탁기가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세탁기를 사용하는 방법을 잘 몰라서 그랬던건 지 프랑스 세탁기는 원래 세탁이 오래 되는건지 지금도 의문이네요.

[출처] 2023. 7.14~7.23. 가족여행 후기 (청소년교육여행전문 스페이스꿈틀) | 작성자 종이인형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