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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꿈틀
가족유럽여행(7.10-7.17) 파리&스위스 솔직후기 본문
안녕하세요, 가족유럽여행 파리&스위스 코스에 첫 기수로 참가한 만 29세 여자 두명 가족입니다. 벌써 꿈같은 여행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온 지 일주일이 되어가네요ㅠㅠ
제가 처음 가족유럽여행을 알게 된 건 인스타그램 광고였습니다. 반년 전에 예약을 해야 했지만 합리적인 비용으로 7박9일동안 파리와 스위스를 둘 다 여행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고, 숙소와 교통을 안전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여자 단둘이서 가는 것보다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스페이스꿈틀을 처음 들어봐서 어떤 곳인지 몰라 걱정도 많았는데, 다녀오고나니 쓸데없는 걱정이었습니다ㅋㅋㅋ
결론적으로는 정말 후회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저희가 가족유럽여행 첫 기수라서 애매한 날짜 때문이었는지 인원도 팀장님 포함 총 8명이서 여행했는데, 소수 인원으로 일정을 진행하니 확실히 더 자유롭고 즉흥적인 여행이 가능했고 컨디션과 그날 상황에 맞춰 융통성있게 더 풍부한 코스의 일정이 가능했습니다. 날씨가 도와주기도 했구요.. 7박 9일동안 비가 한번도 안왔어요ㅎㅎ 정말 어느 하나 빠짐없이 모든 조건이 다 좋았던 운이 좋은 기수인 것 같습니다.
휴가철 성수기보다 인원이 적어 더 여유롭고 쾌적하게 여행할 수 있었던 건 물론이구요. 인원이 적은 탓에 버스가 아니라 9인승 밴을 탄다고 해서 좁지 않을까,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자리가 넓고 주차 문제 등으로 허비하는 시간이 줄어서 훨씬 좋았어요! 길 가다가 예쁜 곳을 보면 잠깐 멈춰서 감상하고 사진도 찍고 하는 즉흥적인 여행도 가능했구요ㅎㅎ
저희는 총 세 가족이 함께 여행했는데, 처음 만난 분들 같지 않게 정말 가족처럼 여행했던 것 같습니다. 같이 여행하는 분들이 전부 다 인품이 너무 좋으셔서 더 즐거운 여행이었고, 부모님처럼 잘 챙겨주시고 볼때마다 우리 딸들~ 이라고 불러주셔서 그새 정이 들어 헤어질 때 너무 아쉬워서 살짝 눈물이 날 뻔 했어요.. ㅠㅡㅠ
가족유럽여행을 하면서 특별히 좋았던 점은, 일정이 끝나고 밤마다 가족대표 한분씩 모여서 팀장님과 함께 그날그날 있었던 일과 다음날의 일정, 여행 피드백을 하는 가족회의 시간이었는데 팀장님께서 피드백을 열정적으로 들어주시고 반영해주셔서 감사했고 각자의 의견과 여행스타일, 일정을 조율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냥 짜여진 코스대로 흘러가는 여행이 아니라, 제가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여행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요. 그래서 더 의미있고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된 것 같습니다.
세 가족이 각자 개성이 강해 자칫하면 불협화음이 될 수 있었는데, 팀장님께서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저희 가족들을 아름다운 3중주 선율이 될 수 있게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가족들 다같이 저녁에 고기를 구워먹고 와인도 한잔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일정에는 없지만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ㅎㅎ 체력만 된다면 매일 그렇게 놀고 싶었어요ㅋㅋㅋ 여행 초반에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을 가지고 서로 친해지면 남은 여행이 더 즐겁고 재밌는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파리와 스위스에서 갔던 루브르박물관, 에펠탑, 인터라켄의 자연 풍경 등의 감동은 말 할 것도 없구요.. 루브르에서는 꼭 가이드투어 신청하세요. 작품이 만들어진 이야기를 듣고 보면 감동이 배가 됩니다. 이야기들이 너무 인상깊었어서 한국에 돌아와서도 계속 찾아보고 그랬어요. 강추드려요! 코스와 일정에 관련된 것들은 제가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직접 보시는게 더 와닿으실테니 말을 아끼겠습니다ㅎㅎ
자유시간도 나름 여유롭고 넉넉해서 예쁜 카페에서 커피도 한잔 하고 쇼핑도 할 수 있는 여유가 있었어요ㅎㅎ 많이 더워서 체력적인 한계가 있기도 했지만요.. 7박 9일동안 그 나라를 전부 보겠다는 건 욕심이고, 정말 가고싶었던 곳들을 다 가보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어서 좋았어요! 특히 빵순이에게 천국이었습니다.. 1일 1빵 하시고 와인도 많이 드세요! 에스까르고도 입에서 살살 녹아요.. 우연히 들어간 오리스테이크도 인생 맛집이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현지 스텝분들께서 특식으로 삼계탕, 제육볶음을 해주셨는데 제육이 진짜 한국에서 먹는 것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이집 제육맛집이에요.
마지막으로 7박 9일동안 밤낮없이 애써주신 바다팀장님! 인간적이고 존경스러운 성품에 정말 많이 감동받고 갑니다. 닮고 싶은 지혜와 포용력, 여행 내내 귀감이 되었습니다. 그저 여름휴가 일수도 있었던 여행을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과 이야기로 만들어주신건 모두 바다팀장님 덕분입니다! 저희와 같은 눈높이로 함께 이야기를 써내려가면서 여행해주신 팀장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10대에 이런 프로그램을 알았더라면 아마 진로가 바뀌거나 살면서 내가 결정했던 무수한 선택들이 바뀌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여행이었어요. 그래서 이제야 온게 아쉽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삶은 길고 전 아직 젊으니 이번 여행에서 온몸으로 느낀 것들과 처음 도전해본 용기들을 모아 제가 진심으로 하고싶은 것을 찾아 한 발자국 더 내밀어 보려고 합니다.
잊지 못할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팀장님 그리고 함께 여행한 가족분들 우리 또 만나요! Merci!
<곧 파리&스위스를 여행하실 가족분들께 전하는 작은 꿀팁>
1. 여기 날씨가 정말 건조합니다. 가습마스크 챙겨가시면 기내에서도, 숙소에서 잘때도 좋아요! 날씨가 너무 건조해서 자고 일어나면 아침에 코피가 났어요ㅜㅜ 보습크림, 인공눈물도 강추드립니다.
2. 샤워필터기 필수!! 파리에서 머무는동안 샤워필터가 초코라떼 색으로 변했어요.. 피부 예민하신분은 꼭 챙겨가세요! 저는 쿠팡에서 저렴한거 사가서 마지막날 숙소에 버리고 왔어요.
3. 한낮에 정말 더워요.. 선크림과 얇은 겉옷 필요하고 선글라스랑 모자도 필수에요. 그리고 너무 더워서 열날때 이마에 애기용 열냉각시트 붙이면 좋습니다.
4. 많이 걸어서 다리 아플 땐 자기 전에 종아리랑 발바닥에 휴족시간 붙이고 자면 다음날에 쌩쌩해집니다. 추천드려요ㅎㅎ
5. 숙소에 취사 잘되어있어요! 김치 가져오실 수 있으시면 꼭 챙겨오세요.. 김치가 너무 그리워요.. 마트에서 너무 비싸게 팔아요 ㅠㅠ 고기 드실 계획이시면 쌈장도 챙겨오세요. 마트에 안팔아요!
6. 아아는 스벅에만 팔아요.. 대부분의 카페에서 아이스커피 먹기 힘들어요.. 불어를 잘 못하니 더 힘들더라구요..ㅎㅎ.. 그리고 카페알롱제 =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의 중간 느낌입니다. 아메리카노가 없다면 카페알롱제를..!
7. 텀블러 가벼운거 하나 가져오셔서 웰컴드링크로 주시는 생수나 음료를 아침마다 넣어서 가져가시면 여행 내내 시원하게 드실 수 있어요! 목마를때마다 밖에서 사마셨는데 돈 아까웠어요ㅜㅜ
8. 선물용으로 밤쨈 강추드려요! 여행 다녀와서 지인들에게 선물했는데 다들 밤잼을 제일 좋아했어요ㅎㅎ(현지 스텝분에게 문의하시면 현지 물가보다 저렴하게 구입 가능해요)
9. 스위스 가셨을때 Dropa(드로파)에서 실리시아 립밤 구입 추천! 입술 건조함은 당연하고 상처랑 염증까지 가라앉혀줘요. 건조한 북극인지 남극인지 어딘가에서 쓰는 꿀템이래요ㅋㅋ 선물용으로도 좋고 저는 제가 쓰려고 왕창 쟁여왔어요. 개당 9유로정도 했었던거같아요.
10. 셰익스피어앤컴퍼니 서점 줄 길어서 에코백만 사고싶으실 땐 서점 바로 왼쪽에 붙어있는 셰익스피어앤컴퍼니 카페에서 에코백 팔아요. 똑같은거 가져다가 파는거라서 거기서 사시면 돼요. 에코백 엄청 예쁘고 짱 튼튼해요ㅎㅎ 개당 16유로!
11. 마지막날 대형마트 쇼핑하니까 지인 선물용은 마지막날에 구매하시는게 짐도 덜 되고 좋아요! 그치만 길가다가 이건 꼭 사야겠다! 안사면 계속 생각날것같다! 하는 기념품 같은건 바로 사세요.. 일정상 같은 곳을 두번 방문하기 힘들어서 지나가면 끝이더라구요ㅜㅜ
12. 파리 디즈니스토어는 폐점되었습니다ㅠㅠ
13. 파리생제르망 스토어는 카드 안되고 현금만 받았습니다. (제가 갔을때만 그런건진 모르겠어요) 구매 계획 있으시면 여유있게 환전해오세요! 저는 최소한으로 환전해오고 나머지는 트래블월렛 카드써서 현금이 아슬아슬해서 근처 atm기에서 현금 추가로 더 뽑아썼어요! 여기 말고는 어디든 전부 카드결제 가능했어요!
14. 저는 벌레를 무서워해서 배드버그랑 해충퇴치 스프레이를 사갔는데 숙소 컨디션이 좋아서 벌레 한번도 못봤어요. 굳이 안가져가셔도 될 것 같아요ㅎㅎ
15. 다들 파리 시위 걱정하실텐데 저 또한 가기전에 너무 걱정됐구요.. 지금은 거의 소강된 것 같습니다. 위험한 상황이나 위험해보이는 사람은 일절 없었어요!
16. 핸드폰 스트랩 케이스 꼭 사가세요 너무 편하고 소매치기 걱정 없어요!! 강추!
17. 여권은 항상 꼭 힙색이나 슬링백 제일 안쪽에 넣어 들고 다니세요!! 언제 어디서 어떻게 쓰일지 몰라요!
18. 신발은 운동화&쪼리 이렇게 딱 두켤레 가져갔는데 운동화 이틀 신고 너무 더워서 나머지는 전부 쪼리 신었습니다ㅎㅎ
19. 파리 가기 전에 영화 비포시리즈 중 비포선셋, 퐁네프의연인들, 미드나잇 인 파리 등 관련된 영화 한번 더 정주행하고 왔는데 제가 영화 속에 들어온 기분이라 더 재밌게 여행할 수 있었어요ㅎㅎ 혹시 안보셨다면 보고 가시는거 추천드려요!
다들 안전하고 행복한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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