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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봄방학 청소년유럽인문학여행 이*채 참가자 후기 본문
<이번 여행이 내게 준 것>
봄방학, 난생처음 부모님의 곁을 떠나 유럽에 가게된 나는 무척 기대되었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었다. 처음 보는 사람들과 처음 유럽이라는 곳에 가서 적응하고 여행하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었다. 공항에서 선생님, 언니, 오빠, 친구를 처음 만났을때가 아직도 생생하다. 다들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눈치만 봤던게 생각난다. 유럽으로 가는 중에는 너무나 긴 시간의 비행인지라 힘들고 외롭기도 했지만 옆자리에 앉았던 두명의 언니들 덕분에 점점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현지에서 함께할 선생님들을 만나고 먹었던 첫 저녁식사는 정말 꿀맛이었다. 비행기 멀미가 심해서 아무것도 먹지못해던 것도 있었고 처음만난 친구들과 처음 먹는 밥이였던 탓도 있었던 것 같다. 파리에서 첫 숙소는 동갑인 친구들과 된 탓에 쉽게 적응할 수 있었고 점점 이 유럽이라는 곳이 좋아지고 있었다.
파리에서 기억에 가장 남는 여행지는 특이하게도 이름도 들어보지 못했던 오르세미술관이다. 파리는 물론 이 여행에서 처음으로 돌아다니는 곳이었고, 미술관을 다같이 돌아다니며 서로를 알아가고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곳이기도 했다. 또 밀레, 고흐, 마네와 같은 인상파 화가들의 여러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고흐 외에는 이름만 들어봤지 작품은 잘 알지 못했기에 더 눈여겨보고 신기했던 것 같다.
루브르 박물관은 모나리자,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등 잘 알고 책에서 많이 봤었던 작품들이 많아 느낌이 달랐다. 실제로 유명한 작품들을 보니 색달랐고 심지어 모나리자는 줄을 서서 긴 기다림끝에 보기까지 했었다. 루브르 박물관을 다 돌아보려면 2주가 걸린다니 아쉬운 마음을 안고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다음번엔 다시 한번 꼭 와서 기필코 다 돌아보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이탈리아의 패션의 도시 밀라노는 거리에 모델들이 걸어다니는 듯한 모습이었다. 패션의 도시인만큼 정말 독특하고 개성있는 사람들의 패션이 인상 깊었고 거기서 묻어나는 당당함이 닮고 싶었다.
독일의 프라이부르크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인데, 우연히 프라이부르크의 수로에 빠지게 되면 프라이부르크사람과 결혼하게 된다는 것이다. 다시 오고 싶은 마음에 친구와 일부러 수로에 빠지기도 했던 게 지금 생각해보면 웃기기도 하다.
독일로 이동하던 중 잠깐 들렸던 스위스의 루체른호수는 그림같은 모습이었다. 원래 일정에는 없었지만 시간이 남아 가게 되었는데 호수의 물은 아주 맑았고 산맥이 넓게 펼쳐져 있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호수를 보며 먹었던 밥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아무 생각도 안들고 그냥 친구들과 옹기종기 모여서 먹었던 게 행복했던 것 같다.
선생님들께서는 우리들에게 더 많은 곳을 보여주시기 위해 노력하셨고 덕분에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는 여행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마지막 일정을 하기 위해 프랑스 숙소로 돌아온 우리들의 모습은 처음 이곳에 왔을 때와 전혀 다른 모습들이었다. 적응은 물론 집에 가기 싫어하는 모습들에 우리에게 여행이 헛되지 않았단 걸 알 수 있었다. 공항으로 가기 전날 봤던 파리의 에펠탑고 개선문, 그리고 샹젤리제 거리는 실제로 보니 더 훌륭했다. 특히 밤의 에펠탑은 캄캄한 하늘에서 빛을 내고 있는 모습에 입이 떡 벌어졌다.
이번 여행에서 갔던 여행지, 물론 아름답고 멋진 곳들이었다. 하지만 내가 좋은 사람들을 만나 함께 갔기에 더 아름답고 멋져보였던 것 같다. 이 여행에서 했던 것들은 난 모두다 처음이었다. 스스로 설거지하고, 빨래, 요리하는 것 모두 집에서 안해봤던 것들이라 어렵고 힘들기도 했지만 이번 기회가 아니었다면 난 도전해보고 시도해보지 못했을 것 같다. 또 같이 여행왔던 사람들과 울고 웃기도 하며 서로의 부족한 점들을 채워줄 수 있었고 하루종일 긴시간동안 붙어있었기에 가족 같기도 했었다. 부모님의 빈자리도 느껴졌지만 그래도 혼자가 아닌 함께여서 위안이 되기도 했고 나의 미숙한 모습들을 성장시킬 수 있었다.
처음에 갈때는 우물쭈물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가기로 결정내린 게 다행이고 뿌듯하다. 평생의 잊지못할 경험을 놓치게 되었을테니까. 좋은 추억, 그리고 나를 바꿔준 선생님, 언니, 오빠, 너무 잘 맞았던 친구들, 그리고 이 여행을 보내주신 부모님께 감사하고, 여행을 하면서 많이 배우고 성장한 나 자신에게도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 2020 봄방학 청소년유럽인문학여행 참가자 이*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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