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여행, 청소년미국여행] 미국독립의 상징, 필라델피아 자유의종을 보러 가다

미국 독립의 상징적 도시! 필라델피아입니다~

1775년부터 1783년까지, 
미국의 13개 식민지주(州)는 영국을 상대로 독립전쟁을 벌였습니다.
^{독립전쟁의 시발점은 1773년의 보스턴차사건이었죠.}

전쟁이 발발하고 1년쯤 지난 1776년 7월 4일,
13개 식민지 대표자들은 필라델피아에 모여
독립선언문에 서명하고 미국의 독립을 선포했습니다.

아래는 미국 독립선언문 내용 중 일부입니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것을 자명한 진리라고 생각한다. 
즉,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태어났고, 조물주는 몇 개의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부여하였으며, 
그 권리 중에는 생명과 자유와 행복의 추구가 있다. 
이 권리를 확보하기 위하여 인류는 정부를 조직하였으며, 
이 정부의 정당한 권력은 인민의 동의로부터 유래하고 있는 것이다. 
또 어떠한 형태의 정부든 이러한 목적을 파괴할 때에는 언제든지 
정부를 변혁 내지 폐지하여 인민의 안전과 행복을 가장 효과적으로 가져올 수 있는, 
그러한 원칙에 기초를 두고 그러한 형태로 기구를 갖춘 새로운 정부를 조직하는 것은 
인민의 권리이다."

미국은 1776년 7월 4일을 독립일로 여기지만,

 실질적인 독립은 전쟁이 끝난 후 1783년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지요.

13개 식민지 대표자들이 모여 회의를 진행하고 독립을 선언했던 곳,
바로 필라델피아 내셔널 히스토리컬 파크에 위치한 인디펜던스 홀입니다!

예전 인디펜던스 홀의 모습입니다.
원래는 필라델피아가 속한 펜실베니아 주(州)의 의사당으로 만들어진 곳이에요.
1776년 7월 4일, 독립선언 이후부터 인디펜던스 홀 즉, 독립기념관으로 불리게 됩니다.

1787년에는 이곳에서 미국헌법이 만들어졌습니다.
필라델피아가 공식적으로 미국의 수도 역할을 한 것은 1790년부터 1800년까지이지요.
필라델피아가 미국의 수도로 되면서 인디펜던스 홀은 미국 의회의사당으로 사용됩니다.
상대적으로 수가 적었던 '원로원'이 2층을 사용하고 '하원'이 1층을 사용했어요.
^{이런 차이가 후에 '상원'과 '하원'으로 나눠지는 어원이 되기도 합니다^^}

인디펜던스 홀 내부의 회의실 모습이에요!

독립 전후의 미국 역사를 자세히 설명하고있는 방문자센터도 방문할 수 있습니다 :)

인디펜던스 홀의 맞은편에 위치하고있는 자유의 종(Liberty Bell)!

자유의 종은 처음 인디펜던스 홀이 펜실베니아주 의사당이던 당시
종탑에 걸기 위해 영국의 런던에서 만들어진 종입니다.

13톤이나 되는 무거운 종을 조심스레 필라델피아까지 가져와 첫 타종을 하는 순간,
종에는 금이 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현지 전문가들에 의해 다시 제작되었지요.
처음에는 의원들을 소환하는 종으로 사용되다, 시민들을 불러모아 중요한 내용을 공표할 때에 사용되었습니다.

미국의 첫 수도에서 역사적인 순간마다 울리던 이 종은
19세기 초반 큰 금이 갔고 1976년에 인디펜던스 홀 근처 유리관으로 옮겨졌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2003년에 내셔널 히스토리컬 파크 안 자유의 종 센터(Liberty Bell Center)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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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종에는 성경의 한 구절인

"모든 땅 위의 모든 사람들에게 자유를 공표하라
(Proclaim LIBERTY throughout all the land unto all the inhabitants thereof)"

라는 문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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