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유럽인문학여행 서유럽영국1팀] 1.23 여행의 막바지, 졸업식을 진행했습니다

오늘은 졸업식이 있는 날. 이제 내일이면 헤어져서 그럴까요? 아이들은 여전히 밝고 웃으며 지내지만 평소와는 다르게 행동 하나 말 한마디 아쉬움이 배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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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는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점심에는 수제비를 먹었습니다. 수제비가 이렇게 맛있어도 되는걸까요?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마지막 조별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여행 기간 모든 친구들과 가까워졌지만 같은 조 친구과는 특히 더 정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조별모임이라고 하니깐, 벌써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다같이 소감문을 작성하는데 오늘은 조용히 빼곡히 글을 씁니다. 이어서 3주전 여행시작할때 나에게 쓰는 편지를 꺼내서 읽어봅니다. 그때는 내가 이런 생각을 했었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편지입니다. 나도 모르게 3주동안 내가 이렇게 변했구나를 느끼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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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담임쌤이 모두 다른 이름을 가진 상과 상장을 나눠줬습니다. 그림솜씨는 쌤들마다 다르지만, 우리를 대하는 그 마음은 모두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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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조별 친구들에게 롤링페이퍼 한마디씩. 그간 하고싶은 말들, 고마웠던 일들이 순간순간 떠오릅니다. 쌤들도 친구들도 너무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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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같이 모여 졸업식을 진행하는 시간. 마니또 발표를 먼저 했는데요. 들킨 친구들이 너무 많습니다. 다른 방 친구들에게도 찾아가서 롤링페이퍼를 써주고 자기 것도 써달라고 조릅니다. 쌤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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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고흐의 마을, 오베르 쉬르 우와즈에 들렸다가 공항으로 갑니다. 이제 정말 마지막날이네요. 엄마 아빠를 만나는 것은 기쁜일이고. 정든 쌤들 그리고 친구들과 헤어지는 것은 슬픕니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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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아이들이 집으로 갑니다. 그동안 사진으로만 봤던 아이들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조금만 기다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