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유럽인문학여행 스마트B코스3팀] 8.9 오늘은 프랑스 파리 시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름방학여행][스페이스꿈틀]

아침 일찍 일어난 아이들은 눈을 뜨자마자 아침을 먹으러 옵니다. 얼른 아침을 먹고 준비해서 숙소 밖을 나가고 싶기 때문입니다. 달콤한 잼을 바른 빵을 하나씩 들고 졸린 눈으로 배시시 웃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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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는 축구파와 산책파, 휴식파로 나뉘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축구 파는 숙소 근처 축구장에서 선생님들과 신나게 축구 시합을 벌였습니다. 산책 파는 주변을 산책하면서 파리 근교의 풍경을 즐겼습니다. 오전부터 움직이는 게 부담스러운 친구들은 숙소에 남아 제각각 하고 싶은 놀이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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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4조가 준비한 소불고기를 먹었습니다. 칼도 처음 잡아본다는 친구들이 정말 열심히 소고기를 썰었습니다. 고기 촉감이 물렁하고 이상하다고 하면서도 책임감 있게 재료 손질을 마쳤습니다. 스스로 음식을 준비하면서 부모님의 노고를 알아가는 아이들입니다. 4조의 정성 덕분인지 아이들은 남김없이 불고기를 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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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하게 밥을 먹고 나서 루브르 박물관으로 이동했습니다. 좋아하는 노래가 코우치에서 흘러나오자 신나게 따라 부릅니다. 파리 시내로 들어서니 창밖으로 개선문도 보이고 에펠탑도 보입니다. 책에서만 보던 랜드마크가 창밖에 펼쳐지니 아이들이 환호성을 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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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루브르 박물관에는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서로를 챙기며 누구 하나 잃어버리는 사람이 없도록 안전하게 이동했습니다. 3대 작품인 모나리자, 밀로의 비너스, 승리의 여신 니케와 나폴레옹 대관식,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등을 봤습니다.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가기 직전의 작품들을 보면서 학교에서 배웠던 것들을 두 눈으로 직접 깨닫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든 게 신기한 아이들은 카메라로 최대한 담아 가려고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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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샹젤리제 거리로 이동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구단인 파리 생제르맹 팀의 기념품 숍을 방문했습니다. 메시, 음바페, 네이마르 등 이름을 자주 들어본 축구 선수들의 유니폼과 다양한 기념품을 구경했습니다. 최근 이적한 이강인의 유니폼은 모두 품절되어 아쉬웠지만 축구를 좋아하는 친구들은 특히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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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으로는 첫 외식을 진행했습니다. 현지 음식을 접하며 상상과 현실의 격차를 알아가는 아이들입니다. 숙소로 돌아가서 야식으로 우리 음식을 먹으면 안 되냐는 말까지 합니다. 다 같이 우리 음식을 만들어서 먹는 이유를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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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뉘엿뉘엿 넘어갈 때쯤 개선문으로 이동했습니다. 개선문 뒤로 노을이 지며 장관이 펼쳐졌습니다. 아이들은 합성 같다고 말할 정도로 지금의 순간을 눈으로 담아냈습니다. 왜 파리를 낭만의 도시라고 하는지 알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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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에펠탑을 보러 이동했습니다. 노을 진 하늘을 배경으로 한 에펠탑이 아름다워 사진을 찍는 동안 얼른 뒤돌아 풍경을 보고 싶어 애가 탑니다. 어느새 해가 지고 불이 들어온 에펠탑의 모습을 보며 아이들은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 바쁩니다. 광장에서 울려 퍼지는 버스킹 공연도 감성을 더해줍니다. 10시 정각이 되어 에펠탑에 불빛이 반짝이자 아이들 눈도 반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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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오는 길, 코우치 안에서 파리의 야경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내일은 벨기에로 이동하는 날이라 숙소로 돌아온 아이들은 캐리어를 꾸리고 벨기에에서의 나날들을 기대하며 잠자리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