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유럽미술기행] 8.5 밀라노에서 그린 두오모 성당 [여름방학여행][스페이스꿈틀]

오늘은 밀라노의 중심 두오모 성당과 두오모 광장에 가는 날입니다. 첫 일정은 외식입니다. 이탈리아 피자를 외치던 아이들이 드디어 피자를 먹는 날입니다 마르게리타를 시작해서 큰 여러 판을 앞에 두고 나눠 먹습니다. 한국 피자와는 전혀 다른 피자지만 도우의 쫄깃함과 치즈가 이탈리아를 느끼게 해줍니다.

​

배부르게 나온 아이들은 성당 앞에서 자리 잡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두오모 성당을 그리는 친구들도 있고 성당 앞에서 버스킹 하는 사람을 그리는 친구도 있습니다. 각자 이탈리아의 인상 깊은 모습을 그려나가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이 멋지게 그려나가는 모습을 보고 많은 외국인들이 엄지 척을 하고 지나갑니다. 너무 멋있다며 그림 사진을 찍어가는 분들도 있습니다. 다시 한번 인기스타가 되는 친구들입니다. 멀리서 보이는 아이들은 멋진 여행 그림작가처럼 보입니다.

​

열심히 그림을 다 그린 친구들은 이탈리아 하면 피자 다음으로 유명한 젤라또를 먹으러 갑니다. 누구보다 신중하게 젤라또 맛을 고르며 먹습니다. 쫀득함과 달달함이 일품입니다.

​

다음은 언제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자유 시간입니다. 광장 옆에는 쇼핑몰이 쭉 나열되어 있습니다. 광장으로 가는 길에 이미 가게들을 봐 두었던 아이들은 서둘러 쇼핑을 하기 위해 떠납니다. 두 조로 나뉘어 옷을 좋아하는 친구들은 자라부터 조던까지 열심히 돌아다니고 기념품에 관심 있는 친구들은 서점부터 기념품 가게를 들립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조각상을 보기도 합니다. 마음에 드는 옷과 기념품을 산 아이들은 굉장히 만족스러운 얼굴을 하고 숙소로 돌아갑니다.

​

저녁 메뉴는 느끼해진 속을 달래줄 된장 국입니다. 외식 때 먹은 피자와 젤라또는 맛은 있었지만 왠지 모르게 자꾸만 한국의 맛을 찾게 됩니다. 구수한 된장국이 막내도 두 그릇을 먹게 만듭니다.

​

내일은 뮐루즈로 이사를 가는 날입니다. 놓고 가는 짐 없이 안전하게 이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