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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유럽미술기행] 8.3 따스한 햇살 가득한 생폴드방스 [여름방학여행][스페이스꿈틀] 본문
쨍한 생폴드방스의 햇살이 아이들을 깨웁니다. 아침은 바게트입니다. 빵의 나라인 프랑스인 만큼 프랑스 사람들이 하루에 3개의 바게트를 먹습니다. 오늘은 아이들도 프랑스 식으로 아침을 먹어봅니다.
오늘은 예술가들의 마을 생폴드방스에 가는 날입니다. 멀리서 보는 모습이 동화에 나오는 마을 같은 모습입니다. 생폴드방스는 샤갈의 마을이라고도 불립니다. 죽기 전까지 20년간 살았던 마을로 제2의 샤걀의 고향이라고도 불립니다. 마을로 가는 길 입구부터 샤갈의 그림이 반겨줍니다. 조금만 더 걸어 성벽 안으로 들어갑니다. 들어가자마자 작은 가게들과 식당들이 보입니다. 골목골목이 귀여운 조금만 걸어가도 여러 화가들의 그림이 보입니다. 아이들은 열심히 구경하기 바쁩니다. 생폴드방스는 다들 한 번쯤은 생각해 본 적 있는 유럽의 마을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선생님과 함께 마을 탐방을 시작합니다. 그중에 한 곳은 샤갈의 무덤입니다. 사람들이 샤갈에게 보내는 쪽지가 가득한 돌들이 올려져 있습니다. 아이들도 하나씩 올려봅니다. 다음은 바다와 산이 한 번에 보이는 전망들입니다. 끝없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이 이 마을에 살고 싶은 생각도 들게 합니다. 어떤 친구는 마을의 집값도 물어보며 머릿속으로 계획을 세워가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니 어제 편지로 만났던 부모님 생각이 납니다. 아름다운 풍경 앞에서 부모님께 영상편지도 남겨봅니다.
열심히 돌아다니느라 지쳐있던 아이들은 단장님이 사주신 음료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다시 힘을 냅니다. 다시 힘을 찾은 아이들은 조끼리 자유 시간과 그림 그리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마음에 드는 옷과 인형 열쇠고리도 사고 아름다운 골목골목을 다니며 각자만의 생폴드방스를 그려나갑니다.
오늘의 저녁은 아이들의 소울푸드 떡볶이입니다. 유럽에서는 떡이 구하기 쉽지 않아 감자로 만든 파스타의 한 종류인 뇨끼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주먹밥과 달걀과 같이 먹으니 일반 떡보 다도 더 맛있습니다. 오랜만에 떡볶이를 먹으니 일기에까지 쓸 정도로 만족감이 높습니다. 밥을 먹은 뒤 조별 모임을 합니다. 후식으로 달콤한 멜론을 먹으며 벌써 추억이 되어버린 오늘 하루를 이야기합니다.
내일은 이탈리아로 이사를 가는 날입니다. 프랑스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할 이탈리아를 기대하며 잠자리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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