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유럽인문학여행 스마트A코스3팀] 8.2 아름다운 도시 스위스 루체른 [여름방학여행][스페이스꿈틀]

오늘은 스위스 루체른에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이 먹고 싶다던 크루아상을 조식으로 준비해 주니 순식간에 해치웁니다. 아이들은 같은 방 친구들이 먹을 것까지 챙기며 행복한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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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른으로 가는 동안 펼쳐진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알프스산맥과 그 아래에 자리한 아기자기한 마을들은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노래를 따라 부르다가도 한 폭의 그림 같은 경치가 나올 때면 아이들은 조용히 창밖을 구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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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른 첫 방문지는 빈사의 사자상이었습니다. 과거 스위스는 농사를 짓기 어려웠던 시절 오로지 먹고살기 위해 용병을 파견했습니다. 그래서 누구보다 높은 책임감으로 프랑스군마저 떠난 궁을 마지막까지 지킨 사람들이 스위스 용병들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사진을 찍고 다음 장소로 이동할 때까지도 그들이 지키고자 했던 정신을 생각하고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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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다리인 카펠교에 방문했습니다. 루체른 호수에서 뻗어 나온 로이스 강 위에 건조된 카펠교에는 꽃들이 화려하게 피어있었습니다. 스위스의 자연 경관까지 어우러진 멋진 다리를 배경으로 아이들은 부모님께 드릴 영상편지도 준비했습니다. 평소 부모님께 큰 표현을 안 하던 아이들도 오늘만큼은 용기 내서 애정표현도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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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는 3조가 정성스레 만든 소불고기덮밥을 먹었습니다. 한 입 먹자마자 더 없냐고 물어보던 아이들은 여분의 도시락까지 친구들과 나누어 싹싹 먹었습니다. 좋은 날씨, 멋진 풍경, 맛있는 밥 3박자가 맞아떨어져서 그런지 도시락을 먹는 아이들의 얼굴은 어느 때보다도 밝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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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는 관광이 발달한 나라답게 도시를 설명하는 가이드북 안에 기념품을 교환할 수 있는 쿠폰을 둡니다. 아이들은 안내센터 방문해서 직접 소통하고 가이드북을 받았습니다. 힘차게 루체른 시내를 누비며 귀여운 키 링과 스위스 명물인 린트 초콜릿을 기념품으로 얻었습니다. 덕분에 이후 자유 시간에서는 스위스 사람들처럼 루체른 시내를 돌아다니며 도시를 만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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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와서 저녁을 기다리는 동안 근처 축구장에서 축구를 하기도 했습니다. 저녁 메뉴로는 소시지가 잔뜩 들어간 로제파스타를 먹었습니다. 축구까지 하고 와서 배고팠던 아이들은 너도나도 더 달라며 빠르게 그릇을 비웠습니다. 스위스 마트에서 사 온 음식들로 요리를 해서 2차 파티도 했습니다. 이제 아이들은 유럽 생활에 완전히 적응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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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독일의 프라이부르크로 갑니다. 마지막으로 국경을 넘나드는 여행지입니다. 아이들은 벌써부터 독일에서는 어떤 기념품을 사고 무엇을 먹을지 생각하느라 한껏 들떴습니다. 아이들이 품은 모든 기대가 여행지마다 더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마음이 되고, 그렇게 쌓은 경험들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발판이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