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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유럽을 여행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본문

여행후기

아이들과 함께 유럽을 여행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스페이스꿈틀 2023. 10. 22. 22:40

2023.1 청소년유럽인문학여행 서유럽영국코스 나0우 보호자 후기입니다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약 2년을 연기를 시킨 인문학 여행, 2023년 드디어 가게 되었다.

두 아들을 보내고 나면 한 달간의 자유가 있을 거라는 나의 계획과는 달리 큰아들은 고3의 대한 압박으로 공부를 해야 될 것 같다고 해서 다시 연기하게 되었고, 중학교 2학년인 작은 아들만 보내게 되었다.

여행준비는 스페이스 꿈틀에서 꼼꼼히 체크리스트까지 주셔서 어렵지는 않았다.

아침 8시30분까지 집합이라 아이와 함께 인천에 하루 전날 도착에서 아이와 함께 둘만 보내는 시간도 가졌는데, 그시간도 의미있었던거 같다.

공항에 도착해서 수하물 무게를 재어봤는데 19.9kg

아이랑 어쩜 이리 잘 맞췄냐하고, 스페이스 꿈틀 집합소에 갔는데 변수가 생겼다.

단체복과 책자를 한권주더라. 캐리어에 넣고 재어보니 20.7kg

1kg 정도는 괜찮다 하던데, 원칙주의자인 아이는 짐을 줄이라 해서 따악 20kg를 맞춰주었다.

스페이스 꿈틀 선생님들의 안내에 따라 아이와 잠시 이별식(?)을 하는데 내가 이리 감정이 풍부한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눈물이 날뻔 했다. 함께 여행 할 아이들과 입국하러 들어가는데 부모님들만 안쓰러워 끝까지 쳐다보고 있는데, 아이들은 정말 뒤도 안돌아 보고 쿨하게 들어가더라.

스페이스꿈틀 선생님들은 카톡을 통해 공항에서부터 매일 아이들의 사진을 올려 소식을 전해 주셨다. 처음 공항에서 아이의 사진을 발견했을 때 다른 아이와 달리 혼자 있는 아이를 보고는 걱정이 많이 되었다.

매일 일기처럼 올라오는 사진 속에서, 처음 며칠은 다른 아이들과 달리 사진이 없어서 서운했고, 아이를 발견 했을 땐 사진 퀄리티를 보고 서운했었다. 다른 아이들 모두 찍은듯한 피라미드 개인샷에서도 아이가 없으니, ‘우린 아인 왜 없을까?’ 싶었고, 다른 아이들의 멋진 사진을 보면서 부럽기까지 했다. 단체여행에서 인생샷을 원하는건 아닌데, 우리아이 사진은 왜 이럴까 싶었다.

초등생부터 고3까지 아이들을 데리고 여행하는 것이 어디 쉬운가?

아이들 챙기랴, 사진찍으랴, 챙길것이 한두개인가? 싶다가도

다른 아이들 사진을 보면서 맘이 오락가락했다는

여행중에 아이의 생일이 있어 맘이 쓰였는데, 깜짝 서프라이즈 파티를!

아이에게 잊지 못할 생일을 선사해주어 너무 고마웠었다.

매일 사진을 보면서 하루 일과가 시작되었고, 아이들 얼굴이 눈에 익어, 오늘은 그 친구가 안보이네 오늘은 이 아이가 아픈가? 싶기도 하고, 같이 웃게 되고 같이 울게 되는 21기 아이들과 함께 유럽을 여행하는 기분이 들었다.

나중 15기에 참여한 부모님께서 진행방식은 그대로인데, 스페이스 꿈틀에서 부모님들 입장에서 애쓰신게 보인다고, 한명 한명 소중한 기억 만들어 주신다고 사진 찍어주시느랴 고생 많으시다는 글을 남긴걸 보고는 선생님들께 감사했다는~

시간이 지날수록 친구들과 함께 포즈도, 표정도 점점 밝아지는 아이사진을 보며 흐믓해졌다.

여행 막바지에 접에 들면서 용돈을 쏟아 붓는다는 얘기에 우리 아이가 뭘 구입했을까?

다른 아이들처럼 옥스퍼드에서 옷도 사입었을까? 생각을 했는데 (아이들이 옥스포드에서 옷을 구입해 입고 찍은 사진을 보니 넘 이뻐 보였다)

여행에서 돌아온 아이가 200유로이상 200파운드이상 40프랑 정도를 남기고 왔다는 얘기에 깜짝 놀란 ... 아이의 절약 정신에 놀랬다.

필요없을 것 같아서, 맘에 안들어서, 튼튼하게 보이지 않아서 등등 ... 무엇을 구입했냐 하니 유럽 물들이 조금 비린 맛이 있어서 콜라를 사 먹고, 젤리 사먹고, 마니또 선물 사줬다고. 에펠탑열쇠고리를 주길래 선물이야?? 했더니 마니또 아이한테 받은 본인선물이라더라. ^^;;

카톡 단톡 보면 아빠를 위해 양주를 구입한 친구도 있다던데 너무 한 것 아니니???

이제야 롤링페이퍼를 봤는데 아이의 모습과 성향이 드러나는 글에 웃음이 멈추질 않았다.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말랐나 싶었다니 조용히 다가가서 뭐 도와 드릴까요? 하는 글에서 아이의 목소리가 음성지원 되더라는.

여행 다녀와서 느낀 점을 잔잔히 얘기해주는 아이를 보며 그냥 다닌 것은 아니구나, 이번 여행이 아이의 시각을 많이 넓여 주었구나 싶었다.

아이들의 여행사진을 보며 여행에 얽힌 얘기를 하는데,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해주는.

힘센 형님이 도와준 얘기, 조 아이들과의 여행 얘기, 마지막에 설거지를 안하고 대한항공을 타고 튀었다는 형님얘기에 우리아이가 이렇게 재밌게 얘기 하는 아이였나 싶었다.

서유럽영국코스를 인솔해주신 선생님들, 스페이스꿈틀 관계자 분께 감사인사를 드리며 마무리 하고자 한다. 선생님들 너무 고생하셨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우리아이에게 좋은 추억 선사해주셔서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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