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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유럽과학기행] 1.27 스위스 과학의 도시 취리히에 다녀왔습니다 본문

청소년유럽인문학여행/[24.1~2여행중]유럽여행

[청소년유럽과학기행] 1.27 스위스 과학의 도시 취리히에 다녀왔습니다

스페이스꿈틀 2024. 2. 10. 00:21

오늘은 취리히를 가는 날입니다. 식조인 친구들은 아침 일찍 선생님 방에 모여 오늘 점심인 돈까스를 준비합니다. 돈까스는 손이 많이 가는 메뉴입니다. 고기를 튀기고 밥과 야채를 준비합니다. 어려운 요리이지만 이제는 요리에 조금 익숙해졌는지 재료 손질을 능숙하게 해냅니다. 다른 친구들은 아침을 먹습니다. 오늘 아침은 특별히 선생님이 아침 일찍 나서서 사온 갓 구운 빵입니다. 프랑스의 크로와상과 빵오 쇼콜라 중 좋아하는 빵을 골라 먹습니다. 역시 프랑스의 빵은 더 쫄깃한가 봅니다. 아이들은 프랑스 현지의 빵을 음미하며 아침을 맞습니다.

취리히 국립 박물관으로 이동합니다. 취리히 국립 박물관은 취리히의 역사를 담은 박물관입니다. 옛날 사람들의 건축, 교통, 생활 등 취리히의 옛 모습을 잘 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국립 박물관을 둘러보며 취리히의 과거 생활상을 엿봅니다. 특히 종이로 만든 드레스는 옛날 취리히 사람들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자유롭게 상상하게 해줍니다.

박물관 앞 벤치에서 점심 도시락을 먹습니다. 유럽에서 돈까스라니! 생각지도 못했던 메뉴에 감탄합니다. 맛이 어떠냐고 물어보니 돈까스 고기와 치즈, 소스의 조화가 훌륭하다는 평이 자자합니다. 이번 점심도 성공인 것 같습니다.

점심을 먹고 취리히 공과대학에 갑니다. 취리히 공과대학은 아인슈타인이 졸업한 학교로 전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습니다. 물리 등의 분야에서 특히 강세를 보이는 ETH는 지금도 활발한 연구를 통해 세계 공학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대학의 캠퍼스를 둘러보며 이런 대학에 가고 싶다고 다짐합니다. 입시를 위한 대학이 아닌 학문 탐구지로서의 대학을 상상해봅니다.

마지막으로 린덴호프에 가서 취리히의 전망을 바라봅니다. 취리히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로 취리히의 정갈한 구시가지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알프스와 어울린 구시가지 도심을 보며 취리히의 멋에 취합니다. 린덴호프에서 각자 멋있는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습니다. 내가 취리히에 와봤다 라는 것을 알리며 린덴호프를 기억 속에 남깁니다.

이제 숙소로 돌아가 마트로 향합니다. 어제 각자의 마니또를 뽑은 아이들은 마니또에게 줄 각자의 선물을 고릅니다. 이 선물을 친구가 좋아할지 고민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귀엽습니다. 가족, 친구들에게 줄 기념품과 오늘 내일 먹을 간식을 한껏 사들고 숙소로 돌아갑니다.

오늘 저녁은 제육볶음입니다. 고기를 볶고 양념장과 양파, 마늘, 파를 썰어 넣습니다. 고추장과 간장, 설탕 등을 넣어 한국적인 맛을 냅니다. 아이들은 맛있게 볶아진 제육볶음을 친구들과 나눠먹습니다. 식조인 친구들은 설거지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하고 하루를 정리합니다. 내일은 스위스의 마지막 일정인 베른을 방문합니다. 여행이 막바지로 향해 갑니다. 아이들이 마지막까지 안전하게 여행을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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