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영국영어기행] 1.7 영미권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인 옥스포드대학을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영미권에서 제일 오래된 대학 중 하나인 옥스포드 대학에 다녀왔습니다. 오늘도 맛깔스럽게 나온 조식을 든든히 먹은 뒤 어젯밤부터 골라둔 옷을 입고 여행을 나섰습니다.런던에서 1시간 반을 달려서 도착한 옥스포드는 우리나라의 대학과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캠퍼스 영역을 정확히 구분해놓은 미국식 대학 캠퍼스를 차용한 우리나라와 달리 영국의 옥스포드는 마을 곳곳에 단과대학이 있어 도시와 어우러지는 모습이었습니다. 400년 가까이 되는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1600년대 건물과 현대식 건물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입니다.

점심으로는 옥스포드 중심부에서 5조가 만든 소고기야채비빔밥을 먹었습니다. 다른 조 친구들이 잘 먹으니 5조 아이들도 뿌듯함을 느꼈습니다.본격적으로 캠퍼스 투어를 진행했습니다. 삼위일체를 뜻하는 트리니티 칼리지를 시작으로 보들레이안 도서관을 다녀왔습니다. 옥스포드 대학의 유서 깊은 곳들을 다녀오며 대학에서 추구해야 하는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탄식의 다리의 의미를 들으며 옥스포드 학생들에게 공감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래드클리프 카메라라는 도서관 앞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캠퍼스 투어를 마친 후 미션으로 옥스포드 대학생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아이들은 어제부터 열심히 준비한 질문지를 들고 인터뷰할 옥스포드 대학생을 찾아 나섰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인터뷰를 할지 머뭇거렸지만 조원과 함께 있으니 쉽게 용기를 내서 제안할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미래를 깊게 고민한 흔적이 역력한 질문들이어서 그랬을까요? 옥스포드 대학생들도 성심성의껏 아이들의 질문에 답해주었습니다.

옥스포드에서 자유시간도 가졌습니다. 조별로 더 돈독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서로 챙겨주며 함께 여행을 하는 것이 익숙해지는 아이들입니다. 자유시간을 마친 아이들은 각자 옥스포드를 추억할 기념품들을 안고 숙소로 돌아갑니다.저녁으로는 5조가 부지런히 만든 찜닭을 먹었습니다. 당면도 직접 불려가며 정성을 담아 한가득 만든 찜닭은 누가 봐도 먹음직스러웠습니다. 보기 좋은 만큼 맛도 좋았는지 아이들은 순식간에 찜닭을 해치웠습니다.

내일은 햄리스 장난감 박물관, 워터 스톤즈 서점, m&m스토어를 방문하고 레미제라블 뮤지컬을 볼 예정입니다. 아이들은 현지에서 뮤지컬을 볼 생각에 잔뜩 기대하고 있습니다. 몇몇은 일찍 일어나서 부지런히 준비하겠다며 서둘러 잠자리에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