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방학 청소년영국영어기행] 2.17 아이들의 첫 런던 일정! [봄방학여행][스페이스꿈틀]

첫 런던 일정. 아직 시차 적응이 되지 않은 아이들은 새벽같이 일어나 준비를 마치고 06시부터 조식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전날 도착했을 때도 경험한 조식이지만, 깔끔하고 다양한 조식에 각자의 입맛대로 아침식사를 알차게 했습니다.

식사준비조는 아침 일찍 부지런히 친구들의 도시락을 준비합니다. 익숙지 않은 일이지만, 고사리 손으로 열심히 채소를 다듬고 도시락을 챙겨봅니다. 2조 아이들의 점심 도시락은 인기 만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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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버스를 타고 런던 시내로 들어가는 첫날, 기사님은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중요한 관광지를 최대한 지나쳐주셨습니다. 책에서만 보던 빅벤을 멀리서나마 접한 아이들은 탄성을 금치 못하고, 창밖을 향해 연신 셔터를 누릅니다.

일부 아이들은 버스에서 창밖을 향해 끊임없이 손을 흔듭니다. 신난 아이들을 본 영국인들은 웃으며 호응합니다. 버스를 즐기느라 아이들은 이동시간에도 지루할 새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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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첫 방문지는 트라팔가 광장과 내셔널 갤러리. 우리 역사에 이순신의 명량대첩이 있다면 영국의 역사에는 넬슨 제독의 트라팔가 해전이 있다는 사실을 배우게 된 아이들. 영국과 한 발자국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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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갤러리에서는 아이들의 보다 의미 있는 관람을 위해 클로드 모네의 ‘수련 연못’, 빈센트 반 고흐의 ‘해바라기’, 윌리엄 터너 ‘전함 테메레르의 마지막 항해’라는 작품들을 찾아 선생님께 해설을 듣는 미션을 수행했습니다. 미술책 속에서만 보던 그림들을 두 눈으로 보고 직접 느끼게 됐습니다. 처음으로 진행하는 조별 일정이 어색하기도 하지만 금세 익숙해진 아이들은 서로를 챙기며 미션을 완료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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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자연사 박물관에 방문했습니다.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홀에 전시된 흰긴수염고래화석을 보며 아이들은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를 떠올리기도 하며 강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은 지구과학관, 조류관, 공룡관, 화석관 곳곳을 돌아다니며 이 전시물들 중 가장 흥미로운 것을 찾아 그림으로 기록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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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서는 첫 조별 모임! 오늘 일정에 대한 마무리와 내일 일정에 대한 준비를 진행하는 자리입니다. 내일 방문할 옥스포드에서 수행할 인터뷰 미션에 대한 준비도 미리 해보고 현지에서 만날 외국인들과 대화할 생각에 벌써부터 기대감에 부푼 아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조별 모임을 마친 아이들은 처음으로 방문지에 대한 영어일기를 써보며 어떻게 영어로 자신의 하루와 각 방문지에 대한 감상을 표현할 수 있을지 사색해 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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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저녁은 스파게티. 2조 친구들은 점심 도시락에 이어 정성스레 스파게티를 준비합니다. 스파게티를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아이들. 아직은 적응이 안 돼 피곤하지만 앞으로 점차 적응해 나갈 것을 기대하면서 일찍 잠자리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