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서 엄청난 동기부여

3기 꿈틀대학생유럽인문학여행 이0은 참가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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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 와서 세상이 좀 더 넓다는 것을 깨달았으나 이것마저 우물안 개구리 수준이었던 것 같다. 벨기에에서 입시와 성적에 목 메이지 않고 자유롭게 생활하는 루벤대학교 학생들의 이야기를 듣고, 내가 나중에 자녀를 낳는다면 외국에서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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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의 길거리 한복판에서 어떤 사람이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는데, 앞에서 그 노래에 맞춰서 손을 맞잡고 춤추고 있는 남녀를 보았다. 남 눈치보기 바쁘고 보여주기식을 좋아하는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기에, 이 장면이 아직도 머릿속에 선명하게 기억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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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어떤 사람인가. 무엇을 좋아하며 어떤 걸 할 때 가장 행복한가?” 단장님은 여행을 통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이 여행을 시작하기 전 나의 대답은 “모르겠다”였다. 나의 선택을 기다려주기보다는 선택지부터 들이대며 답을 정해주는 우리나라 사회의 분위기 속에서만 있던 나는 처음 이 질문을 받았을때 머릿속이 새하얘졌었다. 여행이 끝난 후 나의 대답은 “더 알고싶다”이다. 여행을 하면서 오로지 ‘나 자신’에 대해서 알고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지, 되고 싶은지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또한 내가 하고 있던 여러 가지의 고민들이 정말 사소한 일처럼 느껴졌고, 흐르는대로 생활하며 주체성이 적었던 내 삶에서 나를 찾는 계기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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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성인이 되어서 떠났던 나의 첫 유럽 여행은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자, 또한 내가 스스로 변화하게 된 계기이자, 내 인생에서 가장 좋은 하나의 순간들로 남을 것 같다. 과거로 돌아가서 누군가 나에게 다시 묻는 다면, 나는 똑같이 이 여행에 참여할 것이고, 앞으로 이런 기회가 생긴다면 주저하지 않고 선택할 것이다. 스무살에 이런 값진 경험을 선물해준 우리 엄마, 아빠한테 정말 감사하다. 이번 여행은 내가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서 공부를 할 땐 엄청난 동기부여가 되기도 하고, 시련을 겪을 땐 여행의 기억들을 떠올리며 큰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출처]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서 엄청난 동기부여 (청소년교육여행전문 스페이스꿈틀) | 작성자 스페이스꿈틀